에코오롯

에코오롯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코오롯’은 2013년부터 대표 정은혜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만다라>, <산호뜨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미국 공인 미술치료사인 대표 정은혜는 작가, 치료사, 생태예술가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녹색연합 ‘아름다운 지구인’상(2021),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상 문화예술 특별상(2022)을, <플라스틱 만다라> 등 생태예술 전시로 레드어워드 ‘주목할 만한 담론‘상, 문화부 장관상(2023) 등을 수상했습니다.

2023년 제주에서 활동하는 생태예술가 정은혜의 에코오롯, 그리고 육지의 축제,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문화로도도다의 대표 이은경 기획자와 디자인, 홍보영역에서 활동하던 이나래가 제주에서 만났습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사진과 영상으로 분야를 넓히고 있는 김경민, 강지석 작가와 함께합니다.

정은혜 작가는 오랜시간 자연과 사람이 연결되는 순간을 예술로 경험해왔고 그 힘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숲과 이어지고 바다를 애도하고 표현하고 품었던 오랜 제주에서의 활동을 2년간의 워크숍으로 압축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했습니다.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를 지워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자신의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해내는 것까지 끝맺음을 짓는 결과가 아닌 과정의 일부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이 더 나아가 여러분의 과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분이자 전체인 산호처럼, 모든 생태계와 연결된 버섯 균의 네트워크처럼 개인이자 사회인 우리들도  지구와, 다른 생명과 그리고 우리 서로와 보이지 않아도 연결되어있습니다.